[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 하이닉스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등으로 업황우려 분위기가 퍼지며 4.89% 급락 마감한 바 있다.

12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00원(2.24%)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만880주 사들이며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대우, 키움, 맥쿼리, 미래에셋, 동양 등 국내외 증권사가 올라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년 1분기까지 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의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므로 당분간 반등과 조정이 번갈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중순 이후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앞두고 하이닉스의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하이닉스가 D램 부문 보다 매출 비중이 낮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는지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전날 하이닉스에 대해 "D램가격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힘들며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실적전망도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낮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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