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 화송어린이집 원생 65명들이 12일 광진 푸드마켓 나눔의 날 행사에서 기부 체험을 했다.

이날 오전 유치원에 온 원생들은 고사리손에 우유, 과자, 라면 등 집에서 여유가 있는 식품과 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 생필품을 들고 등원했다.

생애 첫 기부를 위한 ‘광진푸드마켓 식품 나눔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아직 ‘기부’가 무엇인지 모르는 원생 장욱(7) 어린이에게 친구 강민지(7, 여) 어린이는 “어려운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거야”라며 말을 전한다.

유치원생들의 첫 기부

원생들은 서로 가져온 물품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기부함에 내고 풍선을 받으며 좋아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원생들이 주로 참여, 접수된 후원금은 현재 없으나 외부 후원물품인 옷 80여벌을 바자회에서 판매, 수익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기탁받은 물품과 후원금은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회원증을 발급 받은 분에 한해 매월 5품목씩 지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