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는 13일부터 나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녹색 에너지 대전'에 참가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녹색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에너지 종합무역 전시회다.

LG전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녹색 순환'(Green Circulation for Green Growth)이란 주제로 약 216㎡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대거 소개한다.

LG전자는 ▲공기열, 지열, 태양열, 수열 등 열원별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소개한 '네이처 존'(Nature Zone)과 ▲빌딩, 오피스텔 등 대형 건물에 적용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소개하는 '휴먼 존'(Human Zone)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서 냉난방 동시형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 싱크II'(Multi V Sync II)와 급탕 시스템인 '하이드로 킷'(Hydro Kit)을 연계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멀티브이 싱크II'는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올해 에너지 위너상 대상 및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드로 킷'은 가스나 등유 방식의 급탕 보일러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들어 경제성이 높다. 일반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52%, 석유환산톤(TOE, Tonnage of Oil Equivalent)은 48% 더 낮은 저 탄소 친환경 제품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14% 가량 절감할 수 있는 '멀티브이슈퍼III'(Multi V Super III)와 지열을 이용해 공간 냉난방은 물론 바닥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멀티 브이 지오'(Multi V GEO)도 출품했다.

이감규 CAC 사업부장(전무)은 "기후 변화의 위기가 화두인 가운데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연계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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