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글로벌 보안기업 시만텍이 개인이나 기업, 통신서비스사업자가 모바일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시만텍코리아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보안 전략을 비롯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에 대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원격정보삭제 ▲비밀번호 정책 집행 ▲단말기 재고 관리 등의 새로운 기능들은 기업들이 모바일 기기 도입 시 기업 정보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시만텍 측은 설명했다.

기업에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도입해 업무에 활용할 때 개인이나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모바일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켄 슈나이더 시만텍 보안 부문 부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기기에 대한 접속을 적절히 지원하고 관리할 수 없어 보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만텍의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기기에 대한 관리, 보안, 암호화뿐만 아니라 강력한 인증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만텍은 개인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만텍 측은 향후 PC는 물론 새로운 기기나 개인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보안 지원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만텍은 개인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안드로이드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와 아이패드,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턴 DNS' 서비스를 시범 버전으로 출시했다.

시만텍은 연내 통신서비스사업자를 위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네트워크 보안 향상, 보안 정책 준수, 네트워크 보안, 악성코드 관련 비용 절감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켄 슈나이더 부사장은 "시만텍의 폭넓은 모바일 보안 및 관리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은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만텍은 이메일 및 데이터 암호화 전문업체인 PGP와 가디언엣지 테크놀로지 인수로 확보한 암호화 솔루션을 기존 제품에 통합해 광범위한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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