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유지태가 연인 김효진과 설레는 첫 만남과 교제 뒷얘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지태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책과 음악으로 김효진과 통하는 느낌을 알게 되고 술김에 사귀자고 고백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유지태는 "같이 CF를 찍었는데 책을 보고 있더라. 처음엔 쇼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읽었던 책을 물어보니 줄줄 답하더라. 나도 책을 좋아했던 터라 관심이 생겼다"고 첫 만남을 들려줬다.

유지태는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클래식 음악에 둘이 집중한 순간이 있었다. 아는 곡이냐고 물어보니 작곡가와 곡명을 정확하게 말하는 걸 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 내 여자친구가 되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효진이가 미국에 공부하러 갔는데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어느날 술먹고 전화해서 사귀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더라.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사귀게 됐다"며 "만난 지 1400일이 됐다. 결혼을 하겠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고 조심스럽게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유지태는 김효진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우리가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노력할게.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유지태는 수애와 함께 영화 '심야의 FM'에 출연, 또한번 섬뜩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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