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나무운반 미끄럼틀에서의 목재운반 달인은 누구일까.

산림청은 14일 오전 전북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국유림에서 목재운반 달인을 뽑기 위한 제9회 임업기능인경진대회를 연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임업기능인들의 직업의식을 높여 기술력과 임업장비 기계화를 촉진하려는 취지에서 열린다.

대회는 숲 가꾸기 산물수집 때 나무운반 미끄럼틀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에서 뽑힌 13개 영림단이 나무운반미끄럼틀 사용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목재운반 달인팀’에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산림청장상 등이 주어진다.

나무운반 미끄럼틀은 기름을 연료로 쓰는 대형 임업중장비와는 달리 별도 동력장치 없이 미끄럼틀처럼 중력을 이용하는 나무운반기구로 사람이 집재작업을 할 때보다 비용을 30%쯤 줄일 수 있다.

경진대회와 함께 열리는 임업기계장비 실연회에선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한국형 임업기계인 궤도식 임내차를 비롯해 트랙터 집재기, 2드럼 소형윈치, 우드그랩, 스윙야더 등이 소개된다.

임업기계 관련업체들이 썰매형 윈치 등 7종, 40여점의 임업기자재를 전시하고 기술정보를 주고받는 기회도 마련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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