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6년 넘게 동고동락을 해 온 MBC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텔레파시'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 '무한도전'의 '텔레파시 특집'이 16일 오후 전파를 탄다. 이번 특집은 이미 2007년 9월 방송된 '체인지' 편을 통해 확인했 듯이 평소 서로의 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잘 아는 무도 멤버들의 텔레파시를 확인해보고자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유재석 박명수 등 일곱 멤버들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영문도 모른 채 각각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진다. 이들은 평소 추격전에 익숙해진 나머지 각자 최대한 멀리 도망친 상태에서 새로운 미션을 받게 된다. 바로 휴대전화를 뺏긴 채 오직 서로의 텔레파시만을 이용해 한 장소에서 일곱명이 동시에 만나야 퇴근할 수 있다는 것.

멤버들은 무작정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내고 그동안 '무한도전'을 하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장소를 떠올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특집' 등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여의도공원부터 '프로레슬링'의 감동이 있었던 장충체육관까지 멤버들은 모처럼 6년의 추억을 되짚어 본다.

독특한 상상에서 출발한 텔레파시 특집에서 과연 무도 멤버들은 함께 모여 퇴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도가 만들 또다른 도전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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