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로 델 토로 감독(사진 왼쪽), 론 펄먼 [사진제공=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헬보이'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주연배우 론 펄먼이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를 위해 전격 내한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론 펄먼은 28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 만남도 준비 중이다.

'헬보이'와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으로 판타지 장르의 새 지평을 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1993년 첫 장편 영화 '크로노스'로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블레이드 2' '헬보이' '헬보이 2: 골든 아미'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대가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바르셀로나필름어워드 작품상 수상작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뷰티풀' 등을 제작하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멕시코 영화의 부흥과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기예르로 델 토로 감독과 함께 내한하는 배우 론 펄먼은 1981년 장 자크 아노 감독의 '불을 찾아서'로 데뷔한 이후 '에일리언 4' '블레이드 2' 등의 작품과 '헬보이' 시리즈의 주인공 헬보이 역으로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는 '크로노스'를 시작으로 '헬보이' 시리즈까지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으며 차기작 출연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7일 입국해 다음날인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차기작 '설국열차'를 준비 중인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27일 CGV 송파 및 가든파이브 일대에서 개막해 11월 2일까지 32개국, 총 12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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