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18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개헌특위 구성 발언과 관련,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개헌이 아닌 현재와 같은 개헌논의에 반대하며 한나라당이 정략적 개헌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영토문제라든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국민의 사회경제적 기본권의 보장, 정치개혁문제 등 개헌이 필요한 사항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과 같이 정치권만을 위한 개헌논의는 국민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법 개정은 국가운영의 근본 틀을 바꾸는 것인데 이러한 개헌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또한 혜택을 봐야 할 사람들은 바로 평범한 국민들"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개헌 논의는 국민의 기본권 확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의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채 단지 차기권력과 관련된 몇몇 대권 주자들과 여당 내 계파, 그리고 주요 정당들의 이해관계만 판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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