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2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7%, 3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특판·자재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고 지난달 추석연휴가 길어 IK유통·직매장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샘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내년 3분기 중 부산 센텀시티에 대형 직매장을 오픈해 실적이 한 단계 올라 설 것"이라며 "비브랜드 시장 진입을 위한 가격 경쟁력 있는 모델과 유통방식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단기적인 둔화로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전체 매출액은 5655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 7.4%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4~5%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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