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대림산업·한화건설이 인천 구월동 '간석초교 주변 용천마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지난 16일 열린 재개발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두산건설 컨소시엄을 꺾고 총 금액 2300억원 가량의 주택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1170가구 규모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55%(1265억원)와 45%(1035억원)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간석초교 주변 구역은 면적 21만9000㎡로 다복마을, 용천마을, 양계마을 등 전체 가구수만 2618가구에 이르는 등 인천 지역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곳이다.

다복마을·용천마을·양계마을 구역이 각각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다복마을은 한화건설이 1017가구, 양계마을은 대우건설 431가구 규모로 시공사를 맡았다.

용천마을구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2호선 모래마을사거리역(가칭)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공서와 가천의대 길병원, 모래내시장 등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인근에 구월힐스테이트1단지(5076가구·60개동), 롯데캐슬골드2단지(30384가구·38개동), 구월힐스테이트3단지(474가구·5개동), 래미안자이(2432가구·28개동)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다.

이 곳의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상인천초교구역·우신구역 등과 함께 약 2만가구 정도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하게될 전망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