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이 연내 2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20일 6번째 보잉737-800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다음달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모두 7대의 항공기를 보유, 국내 저가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공급좌석을 확보하게 됐다. 제주항공의 국내 1일 평균 공급좌석은 5220석에서 6700석으로 28.4% 늘어난다.

추가된 항공기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제주기점의 노선 증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달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8회에서 24회로 부산~제주 노선은 6회에서 8회로 증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6년 6월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연간 공급석은 취항 첫 해 35만3000석에 불과했으나 2007년 100만1000석 지난해 175만여석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190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취항이래 매년 꾸준히 제주기점 국내선의 공급석을 큰 폭으로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미국 보잉사와 2017년까지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계약이 체결돼 있어 국제선 노선 확장 및 국내선 공급석 증가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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