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천영우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게 "안보특보와 협의해 국방 개혁을 시간을 끌지 말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천 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방 개혁 및 국방 선진화와 관련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외교는 경제다.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를 해달라"면서 "대사관에 본국에서 직원을 파견하는 것도 좋지만 일의 효율성 같은 것을 감안해서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부분을 외교장관과 상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번 외교장관을 임명한 뒤 간담회를 갖고 현지 경쟁력을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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