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김선동 의원은 20일 개헌 논란에 대해 "모든 문제를 음모적 시각으로 본다면 그런(박근혜 견제용) 시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개헌 추진이 박근혜 전 대표 견제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의 권력 구조를 갖고 있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개헌을 충정을 갖고 추진하는 분들도 있지만 반대 측면에서는 '시기적으로 개헌이 가능하냐'는 부류도 있어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선 "지금까지 지켜 본 박 전 대표의 모습은 모든 현안 마다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 표현을 자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가)4대강 문제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으면 언젠가 언급을 스스로 할 것이고, 지금(개헌)은 자제하는 입장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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