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추계 단합대회에서 해외 모범직원들이 국내 직원들과 어울려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해외 모범직원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20개국 32개 지점에서 선정된 38명의 모범직원을 초청, 여의도 본사를 시작으로 부산에 위치한 운항 훈련원 및 신항 터미널을 방문해 국내의 우수한 물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

한진해운 해외 모범직원들이 한국 문화체험으로 전통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

22일에는 충무로 한국의 집을 방문해 전통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시식했고 사물놀이를 직접 배워보는 흥미로운 시간도 마련했다.

미주 지역그룹 물류 담당자인 데이비드 알파노 씨는 "평소 전화나 메일 상으로만 일해 온 동료들을 실제로 만나 더욱 반가웠고 앞으로 업무를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진해운 해외 모범직원들이 한국 문화체험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양평에서 5년 만에 열린 한진해운 경인 지역 임직원 추계 단합대회에도 함께 했다.

전 세계 3개 지역 그룹 산하 200여개의 해외 지점소 및 30여개 해외 현지 법인을 운영하는 한진해운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20년 동안 약 570명의 모범직원에게 한국 방문 기회를 제공해 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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