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의 노후화됐던 브랜드 리뉴얼, 중국 사업 정비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이 3분기 실적의 기대치 하회 전망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되고, 내년에 성장성에 큰 이변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화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62억원(전년동기 25.9%)과 997억원(전년동기 44.1%)을 달성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와 달리 추석반품재고가 3분기로 잡히고, 화장품 리뉴얼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화장품, 탄산음료의 비수기이며, CEO의 지분 매도 해프닝이 생기는 시점이므로 특별한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에는 노후화된 화장품 브랜드의 리뉴얼, 수익성을 높인 저가 생활용품 출시(헥사제품), 음료 부문의 비경상적인 성장 등이 어우러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중국에 이미 6개 브랜드를 출시한 상태이며, 브랜드 재구축과 유통망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중국 내 화장품 수입 허가 지연 이슈로 인한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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