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6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4대강 예산은 단 한푼도 서민복지 예산으로 돌릴 수 없다는 오만과 독선, 협박으로 점철된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안 대표는 4대강 예산에 대한 한마디 언급 없이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야당과 국민을 협박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4대강 사업 예산 등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며 의회의 견제와 감시 가능을 스스로 포기한 한나라당이 서 있을 곳은 국회가 아니라 청와대 앞"이라며 "이번 예산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끝까지 4대강 사업 예산을 고집한다면 '반서민 재벌정당' 한나라당의 불명예는 영원히 씻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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