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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상선, 현대건설 인수 위한 유동성 확보?..'급락'

최종수정 2010.10.28 14:46 기사입력2010.10.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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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상선의 잇따른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와 보유 주식 처분 공시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40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2300원(5.29%)하락한 4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상선은 현금 확보를 위해 3778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4건을 해지하겠다고 장중 공시했다.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현대부산신항만 주식을 2000억원에 내놓기로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이 현대건설 M&A에 투자될 경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선박투자나 거래선 확보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한다면 긍정적이나 현대건설 M&A에 참여할 의도로 풀이 된다"며 "총 4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추가 자금을 더 확보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현대상선의 주가 흐름은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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