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창법의 변화?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김장훈이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김현식 헌정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내사랑 내곁에’을 통해 공개된 변화된 창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기존의 탁한 김현식 창법이 아닌 새로운 음색을 선보이고 싶었다. ‘내사랑 내곁에’가 너무나 유명해 많은 이들에게 리메이크가 많이 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오케스트라를 시도하는 등 신선하게 접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이번에 선보인 ‘내사랑 내곁에’는 한 번 들으면 밋밋할 수 있다”며 ” “이 때문에 아쉬워서 계속 듣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이번 곡의 특징을 말했다.

또 김장훈은 “사실 거친 느낌으로 부르고 싶었던 생각도 있었지만 사람들 감정에 여백이 없겠다 싶어 미성창법을 선택하게 됐다”며 “일부러 여백을 많이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그 안에서 김현식을 추억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선배 가수 고 김현식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헌정음반 ‘레터 투 김현식’을 발표한다. 이번 음반에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추억 만들기’, ‘사랑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주옥같은 김현식의 노래 11곡을 담았다.

김장훈은 지난 9월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녹음작업을 진행했고 오는 11월1일 김현식의 기일에 맞춰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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