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과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800억원, 437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4.4%,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증가 원인으로는 현대·기아차 국내외 공장 가동률 상승, 현대오토넷 합병 효과에 따른 모듈사업 호조, 운행대수 증가로 인한 부품사업 순항 등을 들었다.

그는 "순이익의 경우 60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3% 증가했다"며 "현대차 이익 급증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늘어나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4분기 역시 현대모비스의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차 및 조업일수의 증가로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견했다.

덧붙여 "부품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 및 신차 투입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절대 이익 규모도 늘어나 주가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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