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29일 한나라당의 부자감세 철회 혼선에 대해 연일 공격했다. 부자감세 혼선을 고리고 한나라당에 부자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가 한나라당에 전화 한마디로 또다시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런 것만 봐도 민주당이야말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복지정당이고 한나라당은 부자당"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예산국회에서 부자감세 철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그는 감세정책이 아니라 최고세율 위에 구간 하나를 더 붙이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며 "예산국회에서 우리 투쟁의 초점은 부자감세의 철폐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한나라당의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은 삼일천하로 마감했다"며 "중도와 경제는 지하철 무임승차논란, 차별급식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국면해소용으로 가짜복지 위선적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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