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강민경을 실제 딸로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탤런트 이미숙이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룹 다비치로 활동하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강민경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강민경이 처음 연기자로 데뷔하는 작품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의 배역도 연예계에 데뷔하는 설정인 만큼 실제처럼 다가온다”며 “마치 실제 딸을 키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이미숙은 “연기자는 어떤 식으로 생활해야 하는지를 강민경에게 알려줬다”며 “다른 연기자들과 같이 어우러지고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강민경이 나를 무서워한다는데, 선배로서 권위 때문이라기보다는 냉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경에 대해 “내 데뷔 때와 비슷하다”며 “혼도 많이 내지만, 금방 말을 알아듣고 개선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극중 자식의 성공을 위해 매몰차게 자식들을 쥐고 흔드는 여왕벌 같은 엄마 조복희 역을 맡았다.

한편 딸의 성공만을 위해 끝없이 딸과 대립했던 독재자 엄마가 딸이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분투기를 그린 ‘웃어요 엄마’는 다음달 6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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