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야당 일각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에 "재협상에 들어가면 이익 균형이 깨지고 국익도 확보 못하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주장대로 한미 FTA 재협상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느냐"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질문에 "한미FTA는 어려운 협상 과정과 갈등을 겪으며 양국의 이해가 조화된 협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선 "쇠고기 협상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축산 농가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광우병 논쟁으로 번지면서 본질이 침해되고 사회적 혼란을 갖고 온 사건"이라고 답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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