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 중앙은행(RBI)이 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 금리 인상이다.

이날 RBI는 재할인금리(Repurchase Rate)를 현행 6.0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6.25%로 조정하고 역재할인금리(Reverse Repurchase Rate)도 현행 5.00%에서 0.25% 인상한 5.25%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은행 지급준비율은 6.00%를 유지했다.

RBI의 금리 인상은 외국 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RBI는 성명을 통해 현재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자산시장이 급격히 과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BI는 현재 수준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재차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현재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가까운 미래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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