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에 들어간 택배간선열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 중심의 ‘택배간선열차’가 첫 운행된다.

코레일은 3일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CJGLS, 로젠 등 택배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이날부터 ‘택배간선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택배간선열차는 택배회사들의 중앙거점터미널(HUB) 중심의 운송방식을 벗어나 철도 중심의 택배운송체계를 들여온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물류시스템이다.

코레일은 매일 새벽(화∼토) 수도권~부산에 화물열차를 운행, 국내 택배물량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실어 나를 양은 하루 평균 컨테이너 30TEU 안팎으로, 연말까지는 40TEU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제휴사와 택배 양을 서서히 늘려 1개 열차 전체를 택배화물로 실어 나를 방침이다. 또 고속택배열차도 가동하는 등 택배간선수송사업을 전문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건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택배간선열차 운행으로 국제화물에만 몰렸던 철도운송을 내수화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내 택배물류체계를 더 안전하고, 정확하고, 환경친화적인 철도중심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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