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롯데호텔에 설치된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시스템통합(SI) 업체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4일 롯데마트 제주점과 롯데호텔 제주에 전기차 및 충전소, 충전요금 부가 시스템 등을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주점과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오늘부터 관광객 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및 충전 스테이션 운영 기술에 대한 시연이 이뤄지고, 차주부터 근거리 배송 등을 포함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운영 및 충전소 오픈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비즈 페어'도 참여한다.

스마트그리드 비즈 페어는 전세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한국 스마트 그리드 주간' 기간 동안 전기자동차, 전기차충전기,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풍력발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선도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 시제품과 요소기술들을 전시하는 자리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및 상용화 기반 기술 ▲12개 충전소 운영센터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및 보안 기술 ▲충전요금 결제 모듈 및 스마트카드 결제 환경 구현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롯데마트 제주점과 롯데호텔 제주에 적용한 스마트그리드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전력망 지능화를 위한 센서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기술, 보안 기술 등 최신 IT 기술들을 다양하게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전력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에너지 관리, 전력시스템 고도화, 보안기술 강화 등 신규 서비스 및 신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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