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티아라 함은정이 KBS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연출 이응복, 김성윤)에 캐스팅돼 미쓰에이 배수지와 연기 대결을 벌인다.

함은정이 '드림하이'에서 맡은 역할은 윤백희로 배수지가 맡은 기린예고 최고 퀸카 고혜미의 라이벌이다.

윤백희는 실력, 외모, 집안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고혜미를 추종하는 인물이지만 기린예고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며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 혜미의 영원한 라이벌로 자리매김한다. 때문에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고심해 캐스팅한 역으로 알려져 있다.

함은정은 “처음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혜미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라며 백희 역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함은정은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지난 7월에 종영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는 주인공 진수(강지환 분)을 짝사랑하는 강승연 역을 맡아 종영 후 "함은정의 발견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 옥택연, 장우영, 배수지, 함은정까지 주요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확정 지은 '드림하이'는 출신과 배경,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해 재능을 발전시키고,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드림하이'는 캐스팅이 완료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3일 KBS 월화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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