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은 6일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 처리 지연과 관련, "동시처리든 순차처리든 재래시장 상공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조속한 국회 통과"라며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이라도 당장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시처리면 민주당의 공적이고, 시간차 처리면 한나라당의 공으로 돌아가는 사안이 분명히 아니라, 이 법은 여야의 의견차이가 없는 시급한 민생법안"이라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금쪽같은 시간을 허송하는 동안, 재래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에게 고통과 절망만 쌓이게 하는 작금의 현실은 마땅히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지금처럼 골목상권을 지키고 민생을 위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는 현실을 보노라면 자기모순의 굴레를 감수하고서라도 국회의장께 직권상정을 해달라고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조속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를 강하게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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