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롯데 유격수 박기혁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박기혁은 8일 새벽 1시 50분께 부산 재송동 센텀고등학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리스한 벤츠 CLS 55를 운전(도로교통법 위반)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박기혁이 ‘지인과 해운대 한 치킨가게에서 생맥주 3000cc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149였다”고 밝혔다.

박기혁은 혐의를 시인하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바로 귀가 조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청으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혁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01년과 2003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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