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8일 중국 강소성 태주시 정부와 약 5억원 규모 보안관제센터(SOC)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SOC 구축 프로젝트 수주는 지난 2009년 일본에 SOC를 설립한 이후, 해외업체와 경쟁을 통해 중국에 SOC 구축을 수주한 첫 사례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에 보안관제솔루션 ‘세피니티(Sefinity)’와 V3 제품군,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 UTM’ 등을 공급하고 SOC 구축과 운영관리 컨설팅 등 전반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는 한국 본사의 보안전문가들을 중국으로 파견,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과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안관제 운영체계를 비롯한 전반적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주시 정부가 추진중인 3단계 망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망설비 사업자로는 ‘차이나텔레콤 ’이, IDC 구축 사업자로는 '21vianet'사가 참여하며 별도 지정된 보안 분야에서 안철수연구소가 독자적 사업자로 참여한다.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대표인 김현숙 상무는 "안철수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서비스와 솔루션을 모두 갖춘 통합보안 업체"라며 "향후 중국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앞으로 있을 2차 프로젝트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한편 강소성을 포함한 중국 동부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통합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서도 해외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 복건성의 삼명대학교와 트러스가드 UTM 보안 장비 및 V3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시설 구축, 네트워크 보안 전문과정과 교육 커리큘럼 및 교수진 교육지원 등을 골자로 한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