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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앨츠타인 회장 "한국과 관계 늘릴 것"(일문일답)

최종수정 2010.11.10 12:58 기사입력2010.11.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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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에두아르도 앨츠타인(Eduardo Elsztain) 방코 히포테카리오(Banco Hipotecario) 회장이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중소기업과의 지원전략과 상생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앨츠타인 회장은 “10여년 전만해도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대부분 차단돼 있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의 이 같은 관심에 놀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앨츠타인 회장과의 일문일답.

Q. 회사의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계획은?
A.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자체적인 개발과 더불어 해외에서 기술을 사들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의 관계농업을 위해서도 해외에서 도움을 받기도 했다.

Q. 브릭스 국가의 투자계획은?
A.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10년간 중국과의 무역량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도 잠재적인 성장시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브릭스 국가에 앞으로 탄탄한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와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Q.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하면 금융기관 리스크는 없나?
A.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리스크는 없다. 과거에 중소기업들은 신용대출에 접근하는 것 조차 어려웠는데 다소 완화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더 크다. 현재의 위기가 가라앉고 안정적인 시기가 되면 중소기업들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 큰 아르헨티나 전체적인 측면에서도 기회가 될 것이다.

Q. 아르헨티나에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A. 2000년 초반 위기가 있은 뒤에 다시 2008년 금융위기 닥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들어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일부 나타났다.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조금은 수그러 들것으로 예상되고, 경제성장률이 9%에 이르는 만큼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필요하다.

Q. 한국도 상생이 화두다. 또 다른 중기 지원프로그램은?
A. 중소기업 지원이외에도 민간인에 직접 투자를 늘리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 서비스도 하고 있다. 경제라는 관점보다는 인류애라는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Q. 한국정부나 기업과의 협력 계획은?
A. 한국에 대한 인상이 매우 놀랐다. 참여한 기자들이 매우 많은데 3~4개월 전에 중국 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한국이 이번 G20정상회의를 기회로 대단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국가인 만큼 자신감이 있고, 한국과도 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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