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진화스님이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의 주지로 임명됐다.

조계종은 최근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바꾸고, 임기가 끝난 명진스님 대신에 진화스님을 새로운 주지로 임명했다.

그동안 봉은사는 정치적 외압설 등으로 인해 내부적인 갈등이 심화됐다. 종단 측은 새로운 주지를 선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임명장 전달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 진화스님은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신도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화스님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광주 증심사 주지, 송광사 기획국장 등을 역임하며 불교계를 위해 애썼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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