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대수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 시장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을 소개하면서 쏘나타가 지난해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10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이 기간에 16만662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신장률이 무려 64%에 달했다.

포브스는 쏘나타가 날렵한 외관과 인상적인 연료효율성, 가격 대비 내재가치 등의 면에서 중형차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시장 판매 1위 차종은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이 차지했다. 이 차종은 43만4920대가 팔렸으며 2위인 시보레 실버라도는 30만1998대가 판매됐다.

3위는 27만5844대가 팔린 도요타 캠리가 차지했다. 캠리는 트럭을 제외한 승용차부문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23만6278대가 팔린 혼다 어코드, 5위는 도요타 코롤라(22만7천822대), 6위 혼다 시빅(21만5393대), 7위 닛산 알티마(18만7875대), 8위 포드 퓨전(17만8943대), 9위 시보레 말리부(17만5599대) 순이었다.

포브스는 이와 함께 미국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은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고 시보레 실버라도 역시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드의 퓨전과 시보레 말리부는 각각 21%, 34% 증가했다.

한편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가 960만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올 판매대수가 1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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