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에 맞춰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72억29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방준비은행은 2014∼2016년 만기의 국채 72억2900만달러 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2차 양적완화 계획의 일환이다.

연준은 다음 달 9일까지 모두 18차례의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총 10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날 국채 매입이 완료된 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0bp(0.1%포인트) 오른 2.75%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에만 22bp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5bp 오른 0.48%를 보였다.

한편 연방준비은행의 국채 매입은 전산 부문에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해 당초 예정했었던 시간보다 30분 가량 지연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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