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산업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산금채 바이백이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산은은 정책금융공사 자산매각과 자체 자산매각 등 여유자금을 활용해 비교적 높은 금리로 발행했던 산금채를 재매입하려는 계획이었다.

1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3500억원으로 예정됐던 산금채 바이백이 응찰 600억원을 기록하며 400억원 낙찰에 그쳤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이 사상 처음으로 산금채 바이백을 하게 됐다. 정책금융공사 자산매각과 자체 자산매각 등 여유자금이 있어 이를 활용해 높은 금리로 발행한 산금채를 재매입해 재무개선을 노린것이었다”며 “시장에서 내놓는 물량이 별로 없어 낙찰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가 바이백에 대해 검토하겠지만 더 이상 나올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응찰 들어올것 같지 않아 현재로서는 그만 하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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