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김아중이 영화 '페스티발'에서 류승범의 사랑스러운 인형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이 각종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면서 극중 상두(류승범 분)가 사랑하는 여인의 실체가 화제를 끌고 있다. 바로 '상두의 그녀'는 김아중이다.

그는 '페스티발'에서 여고생 자혜(백진희 분)의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과감한 애정공세에도 끄떡 없는 어묵장수 상두의 숨은 연인으로 열연했다. 상두는 '연인'을 위해 옷은 물론 구두, 속옷까지 손수 구입하는 정성을 보이며 일이 끝나면 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와 함께 김아중과 이해영 감독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아중은 영화 '29년' 때 같이 만나서 즐겁게 영화를 준비했던 인연이 있었다"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 연락이 끊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슬쩍 보여줬는데 본인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줘서 약간 놀라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한편 '페스티발'은 18일 개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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