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전남수영연맹)가 과연 ‘메달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정다래는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2년여 만이다. 조희연이 1998년 방콕 대회 접영 200m에서 우승한 뒤로 그간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다래가 개그맨 김경진을 겨냥한 ‘메달 공약’을 지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다래는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면 김경진과 꼭 밥 한 번 먹고 싶다”며 “너란 남자, 정말 귀여워 죽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다.

정다래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네티즌들이 김경진 이름으로 정다래 미니홈피에 “밥 언제 먹냐”는 글을 남겨 두 스타의 만남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진의 한 측근은 “조심스러운 만남이 되겠지만, 기회가 되면 식사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다래는 이날 금메달 소감을 밝히면서 “동현이가 보고싶다”고 말해 또다시 화제를 낳았다. 복싱 국가대표 2진인 성동현도 덩달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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