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소년들이 산을 오르며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갖고 건전한 가치관을 기를 수 있는 자리가 관악산에서 마련된다.

산림청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등산지원센터(www.kmsc.kr)는 20일 서울 관악산에서 새터민과 교포청소년들을 비롯한 40여 중?고교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하나 되기 등산교실’을 시범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서울 세종고에서 있은 이론교육 때 산행예절과 등산법을 배우고 남북한 음식문화알기 등으로 문화적 이질감을 좁혔다.

이날 등산은 그날의 친교를 바탕으로 서로 성취감을 나누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게 한국등산지원센터의 설명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등산교육이 청소년들 심신단련은 물론 여러 계층들의 바른 이해로 인성을 기르고 공동체의식도 갖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내년부터는 장애우·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여러 계층의 청소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등산교육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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