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지스타 2010' 현장에서 한 관람객이 3D PC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0'에 아이패드, 3D 등 최신 IT 트렌드가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5종을 출품하며 3D 온라인게임에 최적화된 PC, 최고사양의 게이밍 노트북, 아이패드 등 최신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3D 체험 PC에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네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도 지스타 행사장에 다양한 3D 제품들을 선보이는 '소니 3D 월드 존'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직접 3D 사진을 촬영하고, 3D TV를 통해 3D 사진과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패드도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넥슨 부스에서는 신작 '2012서울'과 '삼국지를 품다' 등을 아이패드로 즐길 수 있다. '2012서울'은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폐허가 된 2012년 서울에서 파괴된 서울의 상징물을 복원해 발전시켜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국지를 품다'는 엔도어즈의 신작 MMORPG로 웹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 부스에서도 신작 '펫츠(Petz)'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 아이패드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아이패드' 게임 시연 공간은 게임을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이패드가 이번 지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떠오른 셈이다.

부산=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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