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장미란은 19일 오후 중국 광저우 둥가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이상급(최중량급)에서 인상 130kg, 용상 181kg, 합계 311kg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신예 멍수핑은 장미란과 같은 중량을 들어올렸지만 몸무게가 더 나가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장미란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02 부산 대회, 2006 도하 대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날렸다.

장미란은 이에따라 올림픽(2008년), 세계선수권(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우승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보태며 세계 최초로 여자 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의 그랜드슬램은 세계 남녀를 통틀어서도 한국의 전병관에 이어 두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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