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10일까지 독거(獨居)노인의 사회관계, 주거, 경제, 건강, 사회참여, 보건·복지 욕구 등의 생활 실태와 욕구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별로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정보를 일원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010년 9월말 현재 21만3874명으로 서울시 전체 노인인구 96만9055명의 22.1%에 해당된다.

조사는 자치구 공무원과 통장 등의 개별방문을 통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기본적으로 주민등록 자료를 활용해 실시한다.

다만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독거노인이라고 하더라도 동거자가 있는 경우는 제외되며 주민등록에는 동거자가 있더라도 실제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의 경우는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서비스 제공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령화 및 핵가족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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