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2일 통신장비ㆍ전자부품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로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톱픽으로는 핸드셋 부문에서는 LG전자, 파트론, KH바텍과 LED에서는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LG이노텍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내년 화두가 스마트폰의 턴어라운드와 LED조명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대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하반기 이후 스마트폰 라인업 증가로 점차 개선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경쟁력 강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원재 류영호 애널리스트는 "핸드셋ㆍ부품 산업의 본격적인 모멘텀과 함께 성장이 본격화되기 시작된 LED 산업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ED BLU를 시작으로 전세계 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확보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조명 등 향후 성장 가능한 적용 분야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톱픽으로 스마트폰 및 LED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LG전자, 파트론, KH바텍과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등울 선정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점차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TV 사업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신임 CEO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존재해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나, 1분기 개선의 윤곽이 확인되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다.

파트론과 KH바텍은 제품과 고객 다변화에 성공한 부품업체로 스마트폰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는 각각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기는 가장 경쟁력이 우수하나 자회사(삼성LED)가 LE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LG이노텍은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유일한 상장사이며 가장 저평가돼 있으나 추가적인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반도체는 순수 LED 업체로서 조명 시장 비중이 가장 크나 캡티브마켓(그룹내 시장)이 없다는 점에서 서로 경쟁하며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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