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23일 오전 9시부터 석촌동 주민센터 앞에서 ‘친환경 농산물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솔이텃밭 이용자들이 기른 배추를 기부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김칫속을 제공, 마련된 김장재료를 가지고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 회원들이 김장을 담가 송파푸드뱅크에 전달되는 뜻깊은 나눔의 행사다.

김장에 쓰이는 배추는 친환경 도시농장 ‘솔이텃밭'을 이용하고 있는 10여명의 주민들이 직접 가꾼 것으로 100여포기로 숫자는 적지만 유기농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배추여서 의미가 깊다.

행사를 준비한 구 환경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농장 솔이텃밭과 나눔의 문화에 대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용기 잠실 본동장 등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모습.

한편 솔이텃밭 외에도 송파 여러 곳에서 김장을 통해 주민간의 화합과 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삼전동 주민센터는 지역내 수급자 150가구와 경로당에 배추 1800포기를 담가 전달했다.

또 18일에는 잠실본동새마을부녀회가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가정 30가구에 김장 1상자(15kg)씩을 제공했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에는 송파구새마을부녀회는 이틀간 한부모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행사를 열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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