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 사태와 관련해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인적쇄신을 단행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관행적으로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한 감사결과 및 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연말에 기부·나눔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식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속으로 열릴 예정인 합동보고회의 행사와 G20 지원·봉사자 격려 오찬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G20 합동보고회의의 주제는 'G20 성공과 더 큰 대한민국'으로, 슬로건은 'G20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묻는다'로 각각 결정됐다.

이 대통령은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듣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G20 종합보고서를 잘 준비해 후대에 노하우를 물려줄 수 있어야한다"고 주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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