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에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23일 "지난주 손학규 대표가 박 교수에게 민주정책연구원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본인의 교수직 문제가 정리되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공식적인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 외부인사가 연구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 교수가 북한문제와 외교안보 전문가로 학계와 시민사회의 신망이 높은 점이 영입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10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경제분야에도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 대표는 앞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에게 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최 교수가 거부해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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