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늦장 대응사격 논란과 관련, "13분은 매우 훈련이 잘된 부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초 북한의 포사격 이후 대응사격까지 13분이 걸린 이유를 묻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먼저 병력 대피를 먼저 해야 했고, 사격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포가 남서쪽으로 향해있어 다시 전방으로 방향을 바꿔야 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방부가 최초 우리 군이 연평해안에서 호국훈련을 했다고 밝혔다가 이를 번복한 것과 관련, "호국훈련이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사격은 매월 실시하는 사격훈련"이라며 "실무자가 잘못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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