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2018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기아차는 2018-2022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FIFA 공식 후원 연장을 통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뿐만 아니라 2018년, 2022년 월드컵까지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향후 12년간 FIFA가 주관하는 다양한 축구 발전 프로그램과 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FIFA 월드컵은 4년마다 각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국가별 축구 대항전으로, 현대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1999년 FIFA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왔다"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FIFA와 함께 전 세계가 축구라는 스포츠로 하나 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블래터 FIFA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2018년, 2022년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FIFA는 현대기아차와 협력 관계를 통해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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