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25일 "민간인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며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북한군을) 전범으로 처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장교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북한의) 도발에 참담한 심정이다. 공교롭게도 죽은 민간인 두 명은 제 친구 회사 직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평도에 배치한 포병 레이더와 관련, "포병 레이더는 곡사포용인데 직선으로 날아오는 포에는 굉장히 취약하다고 한다"며 "거기다 K-9 자주포는 곡사포이기 때문에 절벽 밑에 들어있는 해안포를 직접 맞추기 힘들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첫 13분은 나름대로 이해해 줄 수 있지만, 두 번째 공격에 대한 대응에 똑같이 14분이 걸렸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여기에 대해 더 추궁해 보고 개선책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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