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이선균이 영화 '쩨쩨한 로맨스' 속 노출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남자 연예인의 몸이 상향평준화 되다 보니 웬만한 몸이 아니고선 벗기 힘든 점이 안타깝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극중 내 캐릭터인 정배가 만화가이다 보니 근육질이나 왕(王)자가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노출을 위해 급하게 관리하다 보니 한 달 전부터 체계적으로 음식관리를 해야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선균은 또 "다이어트를 하면 사람이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진다. 촬영 초 편하고 즐겁게 해야 하는데 예민하게 군 것 같아 죄송했다. 베드신 이후 촬영현장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뛰어난 작화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만 고집하다 매번 퇴짜만 맞는 만화가 정배(이선균 분)와 책으로만 지식을 쌓은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 분)가 성인만화를 만들면서 엮어가는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린다.

신인 김정훈 감독의 장편데뷔작 '쩨쩨한 로맨스'는 다음달 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