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난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최종 심사결과 성수동 소재 비츠로시스 티지엠트렌드 에스팀아이앤씨 넥스모어시스템즈 등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최근 1년간 고용이 증가한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해 기업의 일자리창출을 장려하고 사회전반에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서울시는 성동구를 비롯한 12개 자치구에서 총 50개 기업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최근 1년간 고용 증가 인원이 5인 이상이면서 10%이상 증가해야 하는데 이번에 선정된 성동구 중소기업은 전기제어장비 제조업체인 비츠로시스를 비롯 패션디자인업체인 티지엠 트렌드와 에스팀아이앤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넥스모어시스템즈 등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 1년간 기업당 평균 15명, 41%의 인원을 추가로 고용해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비츠로시스가 증가인원 38명(30% 증가)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지엠 트렌드, 에스팀아이앤씨가 각각 7명(64%), 7명(44%)로 그 뒤를 이었다.

선정된 기업에는 증가된 인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인증일로부터 2년간 서울시는 물론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20여 가지의 파격적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 최대 3% 추가인하 ▲융자한도 최대 150% 확대 지원 ▲보증료 감면,신용조사비용 면제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 ▲해외전시회, 해외 통상사절단, 인터넷 무역 참가기업, 디자인컨설팅과 개발지원대상 기업, 청년인턴십 참여기업 지원시 가점 부여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지원기간 연장 등이 있다.

이밖에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기업 홍보 지원은 물론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해당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직원 대상으로 역량교육과 고객만족교육도 지원한다.

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부여해 인증 기업의 제품이나 포장지, 명함 등에 활용해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의 지속적인 시행을 통해 지역내 많은 고용우수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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